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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0년 만' 글로벌 원전 사이클 수혜…"공급자 우위 구조로 밸류 재평가 시점“

"높아지는 공기의 가치 주목…원전업 내 건설업종 중 최선호주"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5.08 06:59:36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글로벌 원전 사이클이 40년 만에 도래한 가운데 △유례없이 강하고 △폐쇄적일 원전 르네상스 속 공급자 우위 구조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2.86배를 적용해 기존 21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5.5% 상향했다. P/B 2.86배는 지난 2011년 중동 플랜트 사이클 시기 현대건설 고점 밸류에이션이었던 P/B 2.3배에 25%가량 할증된 수준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1~2월 가파른 상승 이후 3~4월 다소 부진했다. 이제 다시 주목할 때가 왔다"며 "동사는 원전업에서 건설업종 중 최선호주다. 홀텍(Holtec)향 소형모듈원전(SMR) 수주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사가 마주할 시장의 크기, 경쟁 강도에 집중할 시기"라고 짚었다. 

KB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와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 속에 공기(工期)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발주처가 가장 민감한 변수는 시간이 되며, 특히 원전의 경우 시간의 가치는 타 인프라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크다. 

관련해 "50년 이상 끊임없이 원전을 시공했고, 2010년대 초반 총 10기의 대형원전 동시참여 경험이 있으며, 무엇보다 국외에서 'On Time, On Budget' 프로젝트 완공경험이 있는 동사의 입지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과거 동사의 기업가치 고점은 12개월 선행기준 P/B 2.3배로 중동 플랜트 사이클 때 형성됐다"며 "수주와 성장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한국·일본·유럽의 설계·조달·시공(EPC)간 경쟁을 넘어 중국과 인도의 진입도 걱정했던 시기"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시장은 40년만의 글로벌 원전 사이클"이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당연시됐던 과거 LNG EPC 사이클보다 강하고 더 폐쇄적일 사이클"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20개의 한국 대형원전 완공 경험, 4개의 해외 대형원전 완공 경험, 그리고 미국 표준 노형 개발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웨스팅하우스와 DOE의 보조금이 결정된 SMR 기술사 홀텍과의 협력관계까지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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