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젤(145020)이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국내 에스테틱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미국과 중국, 유럽, 브라질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순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22.3%, 31.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해외 사업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휴젤의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합산 해외 매출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브라질 등 핵심 4대 시장에서만 약 21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단순 수출 확대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 선적 증가 영향으로 북남미 지역 톡신 매출이 전년 대비 420% 이상 급증했고,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품목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필러 및 스킨부스터 부문은 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유럽 및 기타 권역에서도 약 10%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톡신과 필러 합산 국내 매출은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에스테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의료진 대상 학술 세미나 확대와 메디컬 마케팅 강화 전략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ECM 제품 판권 확보 등을 통해 하반기 국내 사업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화장품 및 기타 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6% 수준까지 확대되며, 휴젤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사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톡신 중심에서 필러·스킨부스터·화장품 등 복합 포트폴리오 경쟁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휴젤 역시 톡신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에스테틱 제품군을 확대하며 수익 기반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올해 한국 1등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견고한 사업 기반과 실행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국내외 마케팅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