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EXPO KOREA 2026'에 참가해 '경북 로봇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손을 잡고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포항만의 차별화된 로봇 산업 생태계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의 각축장으로, 포항시는 이를 로봇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확산시키는 전략적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홍보관을 통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스텍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뉴로메카, 포스코DX 등 앵커 기업이 결합된 '산·연·관 협력 모델'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재 추진 중인 특화단지는 약 1조3888억원의 민간 투자와 900여 개의 기업 참여를 이끌어낸 상태이다. 포항의 강점인 영일만 산단 및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실증 인프라와 구미의 제조 역량을 연결해,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하는 'K-로봇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화단지가 지정될 경우, 시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과 로봇 자율 혁신 체계 구축 등 4대 핵심 전략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150개 이상의 기업 육성과 3000여명 규모의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은 연구 역량과 산업 기반이 완벽하게 조화된 로봇 혁신의 최적지"라며,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고위험 공정의 로봇 대체와 산업 안전 확보는 물론, 포항을 세계적인 로봇 파운드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로봇 특화단지 유치는 포항의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철강 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와 바이오에 이어 '로봇'이라는 강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함으로써, 포항은 명실상부한 첨단 전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