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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로 빚은 경쟁력"…충남술 TOP10 선정, 판로 확대 지원

예산·천안·서천·당진 등 10개 제품 이름 올려…전통주 산업 육성 본격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4.30 11:48:54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전통주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대표 브랜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충남술 top10. ⓒ 충남도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2026 충남술 톱텐(TOP10)'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 사업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6~17일 열린 품평회를 통해 32개 양조장이 출품한 4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국민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제품은 △예산 농업회사법인 주로주식회사 '쌀쌀이랑 생막걸리' △천안 우쥬라익썸 농업회사법인 '색조작주 흰 01' 등 탁주 2종을 비롯해 △서천 한산모시양조장, 자향소곡주, 토박이소곡주 등 3개 업체의 한산소곡주 3종(약·청주)이 포함됐다.

또 △천안 두레양조 '두레앙샤인마스캇와인' △예산 예산사과와인주식회사 '추사 50' △천안 랩투보틀 '배로피어펙트 르네상스' △천안 목천도가 '파동' △당진 신평양조장 '고마소주40' 등 과실주와 증류주도 고르게 선정됐다.

제품별로는 쌀쌀이랑 생막걸리가 쌀 본연의 단맛과 향, 산미의 균형으로 호평을 받았고, 색조작주 흰 01은 전통 누룩과 저온 발효 공정을 통해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한산소곡주 3종은 감미료 없이 장기 숙성으로 완성된 전통 방식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두레앙샤인마스캇와인은 샤인머스켓의 상쾌한 향을 살렸고, 추사 50은 첨가물 없이 사과만을 발효·증류한 점이 특징이다. 배로피어펙트 르네상스는 배 증류주의 부드러운 질감, 파동은 은은한 향과 목넘김, 고마소주40은 고구마 기반 증류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충남도는 선정 제품에 대해 국내 박람회 참가 지원, 온라인 판촉, 전통주 갤러리 전시, 도청 홍보관 운영 등 유통·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품평회 수상과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한규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선정 제품들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담은 동시에 품질과 스토리 경쟁력을 갖춘 사례"라며 "충남 전통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술 톱텐 사업은 지역 양조장 육성과 브랜드화를 통해 전통주를 관광·문화 자원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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