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공주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간 재대결 구도로 압축되며 지역 발전 전략을 둘러싼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 국민의힘 소속 현직 최원철 시장. =오영태 기자
국민의힘 소속 현직 최원철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가 맞붙는 이번 선거는 ‘기존 성과 기반 확장’과 '신산업 중심 재편'이라는 상반된 비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역사·문화·교육 자원을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접 도시와의 연계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전·천안·아산과의 상생 구도를 통해 충남 중부권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 관련 기관, 쌀가공협회 등 공공·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향후 약 4만명 규모의 생활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는 기존 산업 기반에 더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공주가 미래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물류단지와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세종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공주형 혁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약 2만명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과 도시 확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거를 두고 공주시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광·문화 중심의 안정적 성장 전략과 신산업·신도시 중심의 확장 전략이 맞붙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어떤 발전 모델에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