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특수합금 공장과 사우디 무계목강관 공장 사업도 본격화도 긍정적"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중국산 탄소합금강 봉강에 대한 반덤핑(AD) 제소가 진행된 상황으로 추후 산자부의 본격적인 판결 여부에 따라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기존 주력 사업인 특수강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도 지난해가 기저 효과로 작용하며 올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중으로 사용후 핵연료처리장치(CASK)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미국 내 특수합금 공장과 사우디 무계목강관 공장의 사업 본격화도 동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5% 늘어난 9676억원, 69.8% 성장한 30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251억원을 뛰어넘었다.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지난 4분기 공장 휴동 등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특수강 판매량이 전년 대비 7.8% 늘어난 41만3000톤을 기록, 고정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이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와 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6.3% 폭증했으며, 세아항공방산소재 역시 항공·방산용 고부가가치 소재 비중 확대로 58.0%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전사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투자자들이 더욱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로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수익성 확대 구간을 꼽았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43만2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세아베스틸이 4월과 5월에 걸쳐 특수강 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함에 따라 제품 단가(ASP) 상승폭이 원가 상승을 압도해 스프레드(마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4월 스테인리스(STS) 선재와 봉강 가격을 대폭 인상해 마진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5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