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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럽·미국 시장 접근성 가장 뛰어난 글로벌 양극재 업체 '도약'

유럽 전기차향 물량 증가 시그널 '긍정적'…가리 공장 3개 라인 생산도 '순항'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4.30 07:16:43
유럽 전기차향 물량 증가 시그널 '긍정적'…가리 공장 3개 라인 생산도 '순항'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럽 전기차향 물량 증가 시그널이 긍정적인 가운데, 향후 유럽·미국 시장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글로벌 양극재 업체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054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55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까지 계획 대비 부진했던 전기차향 물량은 3월부터 국내 업체들의 유럽 수출용 전기차에 동사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공급이 시작되며 회복 기조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4분기 대비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은 24%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용 BBU 및 전동공구 등 비IT용 양극재는 20%,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은 4%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성장 동력으로는 핵심 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순항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혜를 꼽았다. 헝가리 공장의 3개 라인 중 NCA 전용인 2·3라인이 먼저 가동되며, 당장 5월부터 독일 전기차향 NCA 양극재 공급이 시작된다.

올해 4분기에는 국내 전기차 업체들의 중저가 라인 유럽 물량에 대한 공급이 기존 포항 공장에서 헝가리 공장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관련해 "역내 생산을 강조하는 영국-유럽 무역협정(IAA) 및 산업가속화법안(TCA) 등 유럽 규정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이 강한 선호를 받고 있다"며 "국내 셀 업체가 맺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와의 계약 규모인 5년간 19만톤 이상을 고려할 때 헝가리 공장의 추가 증설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차세대 소재 분야에서도 양산 직전 단계까지 진전되며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양산을 위한 4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통해 고객사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 양산 라인 전환을 위한 설계도 완료된 상태다.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용 양극재 역시 기존 북미 고객 외에 유럽 지역 고객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4년 소폭 영업적자 이후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2027년부터 이익 성장 폭이 재차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동사의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5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은 국내 공장에서, 유럽 시장은 국내와 유럽 공장에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양극재 업체 중 구미 시장 접근이 가장 용이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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