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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핀테크 지원 창구 일원화…인공지능 전환 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 "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 개선해 나가겠다"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6.04.29 10:34:51

정부서울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분산된 핀테크 지원 제도를 하나로 묶은 일원화 창구를 구축해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영국과 싱가포르처럼 원스톱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을 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9일 오전 9시50분 마포 프론트원 5층에서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연결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제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세계 각국은 산업 전반에 걸쳐 AX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AX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고 그 중심에는 핀테크가 있어야 한다"며 "핀테크는 그동안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금융 변화를 이끌어 온 주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정책 방향으로 △AI △데이터 △지역 △청년 중심의 지원과 규제 개선을 제시했다.

지원 방안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기술 활용 지원과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기업 협업 기회 제공 등이 거론됐다. 또 권역별로 금융회사·지자체·창업기관 등을 중심으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핀테크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분산된 핀테크 지원 관련 정보를 모아 일원화된 창구에서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니콘' 키운 원스톱 지원

이미 주요국의 경우, 금융당국이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 국가는 영국과 싱가포르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 2014년 '이노베이션 허브'를 출범해 기업의 사업 모델이 금융 규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두려워하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해 줌으로써, 세계적인 핀테크 유니콘들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싱가포르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거대한 통합 창구처럼 핀테크 기업을 지원한다. 지식재산권청이 관련 특허 심사 기간을 최단 6개월로 대폭 단축해 주는 '핀테크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이 주도하는 펀드 등 막대한 자금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가 결합되는 방식이다.

ⓒ 니움 링크드인 게시글 갈무리


이같은 정책 지원에 힘입어 니움과 같은 유니콘 기업이 싱가포르에 자리 잡고 있다. 니움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토스뱅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방대한 금융 데이터가 국민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핀테크 기업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이 이를 뒷받침해 우리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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