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유아용품을 넘어 라이프케어 시장 전반에서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다."

이형무 폴레드 대표가 27일 기업설명회(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박대연 기자
이형무 폴레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폴레드는 유아용품 제조·유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출발해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젖병소독기 브랜드 '유팡'과 글로벌 유아 가전 브랜드 '베이비브레짜'의 한국 및 일본 독점 판매 권한을 보유한 아이브이지(IVG)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체 브랜드와 인수 브랜드를 결합한 멀티 브랜드·멀티 카테고리 구조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온 것이 특징이다.
◆ 저출산 속 유아용품 시장 구조 변화…브랜드 경쟁력 부각
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출생아 수 감소로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 히트상품 중심 구조와 일회성 소비 특성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카테고리 확장, 해외 진출 여부가 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폴레드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제품 혁신과 브랜드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설립 첫해였던 지난 2019년 약 72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800억원까지 확대되며 약 11배 성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아 통풍시트 '에어러브(AIRLUV)' △젖병소독기 '유팡' △분유제조기 '베이비브레짜' 등이 있다. 에어러브는 공기 순환 기능을 적용한 제품으로, 일본 시장에서 약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유팡과 픽셀 브랜드를 통해 젖병소독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베이비브레짜는 자동 분유 제조 기능을 앞세워 육아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시트 사업은 실차 충돌시험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 사내벤처 출신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 충돌 테스트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설계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주방·욕실 세제, 물티슈, 유아 워시·로션 등 생활소비재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반복 구매 기반의 수익 구조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 "부모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브랜드 자체가 신뢰의 기준으로 작동한다"며 "각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해왔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확장·볼트온 전략으로 성장 지속
폴레드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만·인도네시아·홍콩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특정 국가에서 성공 사례를 구축한 뒤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유팡 브랜드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
아울러 인수합병(M&A)을 통한 볼트온(Bolt-on) 전략도 병행한다. 유팡과 아이브이지 인수 사례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를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 효율화와 제품 개발에 투입된다. 회사는 현재 분산된 물류 거점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R&D) 인력 확충과 신규 제품 개발도 병행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폴레드는 다양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레드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4100원~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07억~130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8일까지, 일반 청약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