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엔진, 실적 서프라이즈에 성장성 재평가…미국 DC 진출 기대

수주·CAPA 확대에 구조적 성장 가시화…피크아웃 우려 완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4.27 08:35:08

ⓒ 한화엔진


[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엔진은 선박용 중속엔진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조선 업황과 연동된 수주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메탄올 엔진 등 친환경 제품 확대와 함께 발전용 엔진 시장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사업 영역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130%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원가율 개선과 제품 믹스(P-Mix) 효과가 꼽힌다.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물량 인도 확대, 메탄올 엔진 출하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과 제품 믹스 효과는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로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주 흐름도 가파르다. 1분기에만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면서 수주잔고는 5조2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로, 향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CAPA)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약 25% 수준의 투자 확대가 진행되면서 생산량 증가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에 따라 외형 성장은 오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발전용 엔진 사업에서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DC) 전력 수요 확대가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전용 엔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발전엔진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속엔진 사업 재개가 해당 시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이어지는 실적 성장 이후에도 미국 데이터센터향 발전엔진 시장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성장 사이클이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며 "기존 피크아웃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