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로봇 관련주들과 달리,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실제 매출이 창출되는 구조 주목"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3일 아모그린텍(125210)에 대해 올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자성소재 부문의 고성장과 더불어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밸류체인 신규 진입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아모그린텍의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수익성이 높은 소형 ESS 완제품 사업의 약진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일본 총무성이 기지국 비상전원 백업 의무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72시간으로 대폭 강화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규제를 시행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동사는 일본 4대 통신사 중 소프트뱅크와 KDDI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통신용 ESS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및 유틸리티 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며 "글로벌 풍력 제어시스템 독과점 업체인 KK윈드솔루션향으로 제품을 독점 공급 중이며, 전 세계 4만대 규모의 기존 납축전지를 LFP ESS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제 막 2%대 진입하며 중장기적 성장 여력이 막대하다"고 짚었다.
또한 "캐터필러 자회사 프로그레스 레일(Progress Rail)향 전기기관차 ESS 역시 빠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 출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성소재 수요 폭발전력변환장치 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핵심 부품인 자성소재 부문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아모그린텍 자성소재 매출의 약 65%가 테슬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ESS향이 60~70%, 전기차(EV)향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테슬라 메가팩(ESS) 출하 급증과 탈중국 기조에 따른 테슬라 내 중화권 경쟁사 물량 확보로 동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주목할 만한 모멘텀으로는 기존 EV·ESS 중심에서 로봇과 LNG 발전으로 전방 시장이 크게 확장된다는 점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테슬라와 약 9년간 이어온 장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모그린텍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충전기향 자성소재 메인 벤더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매출은 올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온기 기준 약 70억원 내외의 초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옵티머스 양산 규모가 커질수록 충전기 수요 역시 동반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첨언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LNG 복합발전소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부품인 메탈릭 컨버터를 글로벌 가스터빈 업체에 독점 공급 중이기 때문이다.
관련해 "현재 실적 가시성 없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일부 로봇 관련주들과 달리, 동사는 테슬라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실제 매출이 창출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확연히 차별화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로봇 밸류체인 진입이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과 함께 유의미한 멀티플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