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셀트리온(068270)이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49만2611주를 오는 23일부터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재차 강조한 조치로 평가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이달 자사주 911만주(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4%)를 소각하며 주당 가치 상승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추가 매입은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으로,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신속히 실행한 사례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을 통해 약 103%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약 개발 본격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성장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추가 매입까지 단행한 것은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이 함께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