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22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미국향 수출의 가파른 회복세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64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미국향 강관 수출량 증가와 내수 고마진 품목 출하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1분기 한국의 미국향 강관 수출량은 21만톤으로, 지난해 하반기 관세 영향으로 급감했던 분기 평균 수출량(14.5만톤) 대비 45%가량 급증하며 과거 수준에 근접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6월 미국의 50% 관세 부과 이후 실적이 둔화됐으나, 올해 1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되며 관세 영향이 희석되고 있다"며 "미국은 강관 순수입국으로서 자체 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수입량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량 회복이 확인된 만큼 향후 제품 판매가격(ASP) 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질적 성장도 긍정적이다. 올해 1월 수주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풍력 하부구조물에 쓰이는 후육강관은 일반 범용강관 대비 ASP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수출보다 내수 중심의 ASP 상승이 예상된다"며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가운데 대미 조선 및 인프라 협력 확대 시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