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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100만명 돌파…'경험하는 공간' 주효

가족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늘어, 글로벌 관광지 위상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4.22 09:12:39
[프라임경제]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제 단순히 꽃을 보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경험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순천민국가정원 모습. ⓒ 순천시

지난 20일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년보다 4일 앞선 기록을 세웠다.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정원을 '경험하는 공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관람객 구성도 기존 단체버스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작년 동기간 대비 약 50% 증가한 약 9000명이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공간적 경험의 확대에 집중한다. 기존 공간을 재해석하고 콘텐츠와 결합해 경험의 밀도를 높이는 문화행사와 화훼 연출을 기획 중이다.

개울물 소리와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개울길정원에서는 '가든멍(뜨개질멍·글멍)' 프로그램과 스페이스허브 일원에서는 '가든 피크닉'을 주제로 도시락과 돗자리를 활용한 여유로운 정원 문화가 펼쳐졌다.

튤립이 만개한 네덜란드 정원에서는 '튤립 왔나 봄' 행사를 통해 체험·포토·드로잉을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 운영으로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서 '릴레이 홍보' 효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4월11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이틀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순천 시내 식당·카페·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개업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관람객들은 정원 인근뿐만 아니라 조례동, 웃장, 아랫장 등 순천 전역에 유입돼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프랑스정원 공주·왕자 축제(가제),  스페이스허브, 별빛 세레나데(캔들라이트 공연), 정원 전역을 활용한 흠뻑쇼 러닝, 르무통 산책회, BBQ 치맥 축제, 야구 열정응원단 등 체험과 문화, 이벤트가 융합된 프로그램이 연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5월에는 장미와 작약, 6월에는 백합과 수국이 차례로 개화하며 계절의 흐름에 맞춘 콘텐츠가 이어진다. 특히 아마릴리스는 낙우송길에서만 볼 수 있는 꽃으로 이번 주부터 개화해 6월까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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