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파루솔라연구소, 추적식 태양광 설비 발전량…수익성, 환경성 ↑

완주현장 31%, 영암현장 25% 높아…발전사업자와 산업 현장 현실적인 대안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4.22 09:09:47
[프라임경제] "향후 태양광 사업에서는 추적식 설비 도입이 수익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추적식 태양광. ⓒ 파루솔라연구소

21일 파루솔라연구소가 영암·완주 테스트베드 누적 데이터를 공개해 한국의 기후와 지형 조건에 맞춰 설계된 추적식 태양광 설비가 발전량과 수익성, 환경성 등 전반에서 고정식 설비를 지속적으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파루(대표이사 강문식)는 전남 영암군에 고정식, 단축추적식(남북·동서), 양축추적식 등 4가지 타입의 영농형 태양광을 각각 100kW 규모로 설치하고, 전북 완주에 고정식, 양축추적식 등 2가지 타입의 영농형 태양광을 각각 78kW, 84kW 규모로 설치해 실증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분석 결과, 동일한 설치 위치와 높이, 모듈, 인버터 조건에서 완주 현장에서는 추적식 설비가 고정식 대비 최대 31% 높은 발전 효율을 기록했으며, 영암 현장에서는 고정식 대비 단축추적식은 12%, 양축추적식은 25% 높은 발전 효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전량 차이는 수익성 차이로 이어졌다. 3월 기준 영암의 kW당 월 매출은 고정식이 2만8051원, 단축 남-북형은 2만8922원, 단축 동-서형은 3만489원, 양축은 3만2621원으로 나타났다.

완주에서도 고정식은 2만8956원, 양축은 3만5127원으로 양축이 약 21% 높아 보고서는 설비 구조에 따른 발전량 우위가 매출 효율로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고정식 대비 추적식 설비의 초과 발전량 수치. ⓒ 파루솔라연구소

장기 투자 관점도 영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1MW 기준 20년 누적 수익 시뮬레이션에서 고정식은 약 31억9000만원, 단축 추적식은 약 36억9000만원, 양축 추적식은 약 42억1000만원으로 제시됐다. 

환경 성과도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함께 확대되면서, 추적식 설비는 동일한 부지에서 더 높은 탄소 저감 성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이번 분석을 통해 태양광 설비 선택의 기준이 변화해 과거에는 초기 설치비 중심으로 설비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제는 발전량과 수익성, 환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루솔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단기 기상 조건이 아닌 설비 구조 자체가 발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며 "일사량이 증가하는 계절로 진입할수록 추적식과 고정식 간 발전량 격차가 더욱 확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설비 유형별 최적 설계 및 투자 기준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지형과 기후에 맞는 구조 설계, 동일 조건에서의 실질적 발전량 차이, 장기 운영 수익성이 핵심 판단 기준으로 설치 용량 확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운영 효율의 시대에, 추적식 설비는 발전사업자와 산업 현장이 함께 검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