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1일 지투지바이오(456160)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인해 시장에 불거진 오해를 해소했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3월16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기술이전 및 전환사채(CB) 투자 공시 이후 오히려 주가가 1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담회를 통해 에피스 딜에 대한 오해가 해소됐다"며 "이제는 사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해 과도한 주가 하락의 되돌림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지투지바이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서로를 선택한 명확한 이유와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
빅파마들은 글로벌 장기지속형 기술이전 조건으로 대규모 GMP 공장 등 상업화 가능성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특히 미립구 분야는 전문 위탁생산(CMO) 제약사가 부재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직접 확보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한 연구원은 "동사가 글로벌 탑티어 GMP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에피스홀딩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음으로써 해당 병목 지점을 해결했다"며 "실제로 삼성과의 계약 이후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상업화 가능성(GMP)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된 것이 향후 기술이전 가속화의 기대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또한 "에피스가 지투지바이오와의 장기 파트너십 의지가 낮다는 시장의 우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엿볼 수 있는 핵심 지표는 에피스홀딩스의 200억원 규모 동사 CB 지분 투자다. 에피스는 통상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건은 홀딩스 본계정의 첫 직접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에피스가 신약 개발의 양 축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비만 펩타이드를 주목하고 있어, 단순 세마글루타이드 한 달 제형을 넘어 중장기적인 '비만 신약'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딜 업데이트' 역시 실적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에피스와 세마글루타이드 독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글로벌 A사와의 논의가 종료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단독요법을 제외한 다중·병용·혼합요법에 대한 기술이전 권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에 따라 카그리세마, 아미크레틴 등 글로벌 A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링거 잉겔하임과는 지난 4월 후보제형 평가를 진행했다. 베링거 잉겔하임의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때 피크 매출 30~50억 달러가 예상되는 '서보듀타이드'일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특히 삼성에피스와의 딜을 통해 공장 스케일업 신뢰도를 확보한 만큼, 연내 본계약 체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B사는 올해 2월 고함량 및 낮은 초기방출 제형으로 1차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며 "아울러 상업화 우려 해소 이후 글로벌 제약사 2곳을 포함한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신규 논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