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0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리튬 가격 상승과 올해 예정된 자사주 소각(2.1%)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POSCO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56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다만 인프라 부문의 증익과 이차전지 부문의 적자 축소가 연결실적의 방어 요인으로 작용하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지난해 4분기를 지나 실적 바닥 지점은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인 포스코(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30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은 810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정상화되나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가 인상분을 상회해 롤마진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장 연구원은 "2분기에도 제품 가격 인상은 계속되겠으나 환율과 수송비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인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 시점은 3분기부터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실적 방어의 핵심은 인프라와 이차전지소재 부문이다. 포스코이앤씨의 흑자전환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부문 호조를 바탕으로 인프라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7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역시 리튬 가격 반등과 공정 안정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리튬 업체들의 평균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동사의 리튬 사업가치는 약 8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아르헨티나 염호의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광양 2공장 및 염호 2단계 상업생산이 이어지면 리튬 사업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인 만큼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