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확대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은 3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34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인도된 저선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물량이 빠진 자리에 고선가 물량이 채워지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지난 연말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급여 관련 비용이 정상화되면서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17.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수주했던 저선가 물량이 차곡차곡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022년 수주한 저선가 LNGC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해 1분기 25%, 2분기에는 16%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수익성이 높은 2023~2025년 수주 물량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며 이익 성장의 가파른 기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국면 이후 해양플랜트(FLNG) 사업부문의 중장기 이익 가시성이 견고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는 이미 확인된 가운데,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은 대미 사업 방향성의 확립"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설계 수주와 같은 행보를 통해 특수선 사업 부재의 단점을 상쇄해야 한다"며 "미국 현지 조선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매출처를 확보하는 것이 실질적인 리레이팅의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