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 사업 부문, 국내 철도 및 초고압 관련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확대 시 동반 성장"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5일 코츠테크놀로지(448710)에 대해 방산 제품의 디지털화와 K-방산 수출 확대 등에 따른 수혜로 올해 탄탄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1999년 설립돼 2023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코츠테크놀로지는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싱글보드컴퓨터(SBC)와 군용 전시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 SBC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50여 종 이상의 SBC를 개발했다.
현재 지상 및 유도무기인 K2 전차와 천궁을 비롯해 항공 분야의 FA-50과 KF-21, 해양 분야의 장보고 잠수함 등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는 무기 체계 고성능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폭발적인 해외 수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화 및 디지털화 흐름 속에 방산 제품 내 고성능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실시간 전시 상황 분석을 위한 엣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가속기 탑재 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따라 주력 제품인 SBC의 성능 상향이 예상되며, 이는 곧 ASP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코츠테크놀로지는 GE, 아바코 시스템즈(Abaco Systems), 머큐리 시스템즈(Mercury Systems) 등 해외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은 물론 납기 기간, 고객 대응력에서 우위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K2 전차와 천궁 등 주요 국산 무기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K2 전차는 중동·중남미·동유럽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라크·페루·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더불어 "천궁 역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사우디, 이라크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기존 수주와 신규 수주를 통한 강력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나아가 유럽 방산 거점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해외 고객사 확보도 추진 중이며, 단독 직수출이 성사될 경우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수 사업 부문의 해외 확장도 긍정적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철도 분야 열차제어, 선로변 신호설비 연동제어, 초고압 직류송전(HVDC)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2년부터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철도신호 체계용 컴퓨터 및 시스템을 개발, 태국과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해외 철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아울러 2018년 효성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HVDC 제어 시스템을 한국전력에 납품한 이력이 있어, 향후 국내 철도 및 초고압 관련 기업들이 해외 수주를 확대할 시 동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