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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 예비후보 "위기의 울릉을 기회의 섬으로···더 큰 도약 이끌 적임자"

4년 전 아픔 딛고 권토중래(捲土重來)...글로벌 관광 혁신과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청사진 제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4.14 12:52:37
[프라임경제]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해의 유일한 도서 지자체이자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최전선인 울릉군의 표심이 심상치 않게 요동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 예비후보. ⓒ 김병수 예비후보


울릉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고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울릉군은 그 어느 때보다 검증되고 노련한 리더십을 목말라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열망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김병수 전 울릉군수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4년간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하며 성공적으로 군정을 이끌었던 그는, 2022년 당내 경선에서 단 '1표 차이'로 석패하는 뼈아픈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는 대신 지역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들어가 바닥 민심을 훑으며 와신상담(臥薪嘗膽) 해왔다. 

지난달 16일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울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김 예비후보. 본지는 6·3 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 특별 인터뷰를 통해 그가 그리는 울릉의 새로운 미래와 경제 활성화 공약,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군민 앞에 선 그의 진솔한 속내를 심도 있게 짚어보았다.

- 4년 만의 재도전이다. 울릉군수 선거에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각오와 소회는?

"지난 4년의 시간은 제게 있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울릉의 진정한 가치와 당면한 위기를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경선에서 불과 1표 차이로 출마가 좌절되었을 때, 솔직히 인간적인 아픔과 아쉬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1표가 저에게 준 깨달음은 컸습니다. '더 낮아지고, 더 꼼꼼히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준엄한 채찍질로 받아들였습니다. 

야인으로 지내는 동안 매일같이 항구에서, 시장에서, 그리고 농동 현장에서 군민들의 거친 손을 맞잡았습니다. 군민들께서 제게 공통으로 하신 말씀은 '지금 울릉이 정체되어 있다', '추진되던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해 답답하다'는 호소였습니다. 

저는 공직자로서 시작해 군의원, 그리고 군수까지 지내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울릉에 바쳤습니다. 위기에 처한 울릉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제가 시작했던 사업들을 제 손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울릉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강렬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저를 다시 이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연습이 필요 없는 검증된 행정력으로 울릉의 더 큰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군수를 지낸지 4년이 지났지만 군민들이 다시 후보님을 굳건히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분석하는지?

"그 지지율은 저 개인에 대한 인기라기보다는, 현재 울릉군이 처한 엄중한 상황을 타개할 '경륜과 돌파력'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울릉군은 개항을 앞둔 울릉공항 건설,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 일주도로 정비 등 명운을 건 대형 국책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는 행정 시스템을 파악하느라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바로 내일부터라도 당장 실무에 투입되어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예산을 따낼 수 있는 '준비된 군수'가 필요합니다.

군민들께서는 제가 과거 4년간 군수로 재임하며 보여주었던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상 능력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십니다. 

제가 임기 중 발품을 팔아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묵은 지역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냈던 그 성과들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이라 봅니다. 불안정한 실험보다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리더십을 통해 울릉의 시계를 다시 빠르게 돌려달라는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겸손하게 선거에 임할 것입니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지난달 발표하신 '죽도 세계적 생태식물원 조성'이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배경과 구체적인 청사진은?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글로벌 수준의 관광 자원으로 브랜드화하는 데는 늘 한계가 있었습니다. 

죽도는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생태적 가치와 스토리텔링을 품고 있습니다. 저는 이 죽도를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나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식물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죽도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희귀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첨단 식물원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본섬과 죽도를 잇는 친환경 해상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이 죽도 생태식물원은 울릉도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일회성 관광이 아닌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으로 울릉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울릉도의 숙원 사업인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문제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지? 

"교통과 의료, 이 두 가지는 울릉군민의 생존권이자 기본권입니다. 먼저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다가오는 울릉공항 시대에 대비해 연계 교통망을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 

하늘길이 열린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기상 악화 시에도 흔들림 없이 운항할 수 있는 대형 전천후 여객선의 추가 도입과 사동항 여객터미널 인프라 확장을 통해 '결항 없는 울릉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섬 밖을 오가야 하는 군민들의 일상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조치입니다.

정주 여건의 핵심은 '의료'와 '교육'입니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기상 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비극을 이제는 끊어내야 합니다. 군립병원의 현대화는 물론, 내륙의 대형 종합병원과 연계한 원격 진료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필수 의료진이 울릉도에 장기적으로 상주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주거 지원을 제공하는 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 문제로 젊은 인구가 섬을 떠나지 않도록,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특구를 조성해 정주 여건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지역 경제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울릉군의 경제를 살릴 '자생적 경제 생태계' 구축 방안은?

"기후 변화로 인해 울릉도의 상징이었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는 등 수산업이 전례 없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울릉군은 전통적인 1차 산업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위기를 타개할 '산업의 다각화'가 절실합니다. 어업인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과 대체 어종 개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명이나물, 부지갱이 등 울릉도만의 특산 농산물을 프리미엄 브랜드화하여 국내외 백화점과 대형 마켓에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유통망을 행정에서 직접 뚫겠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청정 환경을 활용한 '사계절 체류형 힐링·치유 관광'의 육성 등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 끝으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군민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존경하는 울릉군민 여러분, 그저 김병수에게 울릉은 삶의 전부이자 마지막 헌신을 바칠 제단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연습하거나 실험할 여유가 없습니다. 공직과 의정, 그리고 군수로서의 행정 경험까지 울릉군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아는 노련한 선장이 필요합니다.

선거로 인해 갈라진 지역 사회의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오직 군민의 이익과 울릉의 발전만을 바라보고 전진하겠습니다. 

제가 계획했던 울릉 백년대계의 청사진들을 완성해,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기회의 섬, 부자 울릉'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6월3일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울릉의 더 큰 도약을 허락해 주십시오. 멈추지 않는 황소 같은 뚝심으로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울릉군청 공무원을 거쳐 제5·6대 울릉군의원을 역임한 김병수 예비후보는 현장 행정과 의정 경험을 두루 갖춘 '준비된 리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울릉군수에 당선되어 4년간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입증했으며, 지난 경선에서의 1표 차 석패를 딛고 바닥 민심을 다지며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준비해왔다. 

현재 6·3 지방선거 울릉군수 예비후보로서 풍부한 공직·의정·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울릉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유력한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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