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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기판 수요 강세에 기록적 성장세…목표주가↑

"AI 기판 호황에 1분기 영업익 408%↑…베트남 증설로 성장 가속"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6.04.14 08:42:40

ⓒ 티엘비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4일 티엘비(356860)에 대해 기판 수요 강세와 신규 폼팩터 매출 반영으로 기록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티엘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747억원, 영업이익은 407.8% 폭증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판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풀캐파(Full-Capa) 수준의 가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BVH 중심의 고부가 제품 수요가 견조한 이익률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부터 차세대 메모리용 기판인 SOCAMM 양산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티엘비는 지난 10일 시설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1 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베트남 추가 증설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본사 공장 수준의 제조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생산능력을 작년 대비 두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큰 규모의 시설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는 역설적으로 현재 업황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요소"라며 "생산능력(Capa) 부족으로 인한 성장 정체 가능성을 이번 투자로 완전히 불식시켰다"고 진단했다.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3464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0%, 85.9%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주요 메모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판 가격 인상이 단행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증자로 인한 단기적인 투심 악화나 수급 부담은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 방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우 매력적"이라며 "AI 수요 기반의 기판 호황이 현재 진행형인 만큼 실적 상향과 함께 주가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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