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이익 개선세 고려 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관련 시장 기대치 충분히 소화"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경쟁사의 가입자 이탈 수혜를 모두 반영해 멀티플을 소폭 올리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늘어난 3조8474억원, 6.6% 성장한 2723억원이다.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이동통신(MNO) 가입자 유치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무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가입자 확대에 따른 획득비 증가로 마케팅 비용 역시 9%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업 부문 중 데이터센터(IDC) 매출이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반영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0% 상승한 16조원, 32.5% 증가한 1조1800억원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2분기에도 MNO 및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 효과로 무선 매출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며, 기업 매출도 평촌 DC의 가동률 확대 및 신규 DBO 매출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4%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특히 비용 측면에서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비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전년도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로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주주환원 매력도 부각됐다.
신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69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9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기준 1만7410원의 주가를 반영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4%, 총주주환원수익률(TSR)은 5.2% 수준"이라며 "연간 이익 개선세를 고려했을 때 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치를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Target EV/EBITDA) 멀티플을 기존 3.5배에서 3.7배로 상향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