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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북미 점유율 확대에 로봇 신사업까지…"하반기 '모베드' 양산에 외형 성장 본격화"

"북미 램프 경쟁사 사업부 매각 반사이익도 긍정적…연말 신규 고객사 확대 통한 견조한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4.01 08:34:47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본업인 램프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로보틱스 신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 에스엘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엘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램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미 램프 경쟁업체의 사업부 매각으로 인해 현대차 그룹이 미국 신규 모델에 탑재할 램프를 에스엘이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에는 기존 고객사 향 물량 확대는 물론 연말 유럽 신규 고객사로 고객군이 확장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핵심 모멘텀은 신사업인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다. 에스엘은 현재 북미 로보틱스 업체의 4족보행 로봇에 레그 어셈블리(하부 조립체)를, 물류 로봇에는 인디케이터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모베드(MobED)'와 '플러드(PluD)'에 라이다(LIDAR) 센서 모듈 및 BPA(Battery Pack Assembly) 등을 공급하며 위탁생산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인 '모베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예상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에스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 3168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167억원(영업이익률 8.9%)이다. 

멕시코 K3 단산 영향이 일부 해소될 예정이며, 주요 고객사의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생산 확대 및 신규 모델 출시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북미 경쟁 업체의 사업부 매각으로 인한 동사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올해 기존 고객사 향 램프 공급 모델 수 확대 및 연말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본업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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