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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차세대 기술 '쌍끌이' 모멘텀

1분기 실적 바닥 통과 중…AI 데이터센터발 ESS 성장 본격화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6.03.30 08:31:56

ⓒ LG에너지솔루션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기차(EV)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구조적 성장과 차세대 전지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5조8897억원, 영업손실은 1487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212억원 손실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자동차전지 부문은 북미 중심의 수요 회복 지연과 고객사 가동률 저하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형전지가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전사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실적 반등의 열쇠는 ESS가 쥐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며 ES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ESS는 이제 구조적 성장이 시작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초기 비용 부담이 존재하지만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기술력과 응용처 확대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전고체·건식전극·나트륨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실화 여부와 로봇 등 신규 응용처로의 확장이 기업 가치 재평가를 이끌 전망이다. 

최근 주가는 모회사 지분 매각 관련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로 수급 부담이 크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수급적 요인과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ESS의 수익성 안착과 차세대 기술 로드맵이 구체화될수록 주가 회복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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