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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플러그 앤 차지' 충전 네트워크 확대

정부·충전업체와 협력…전기차-충전기 연결만으로 인증·충전·결제 가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12.18 13:43:2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에게 더 나은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이하 PnC)'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회원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과 달리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충전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동백공원 이피트(E-pit) 전기차 충전소 전경.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충전 사업자 12개사와 협업해 현재 이피트(E-pit) 충전소 64곳에서 제공하는 PnC의 혁신적인 충전 경험을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12개사는 △채비(환경부 제외 급속충전소 수 1위 사업자) △GS차지비(완속충전소 수 1위 사업자) △나이스(NICE)인프라 △스타코프 △에버온 △이지차저 △이카플러그 △케빗(KEVIT) △클린일렉스 △플러그링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이다.

먼저 2026년 1분기 중 △채비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해 기존 양사가 보유한 충전소에 PnC 기술을 적용, PnC 사용 가능 충전소를 15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이후 나머지 10개사와도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이 PnC 적용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하반기에는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정책과 연계,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 등을 검증해 완속충전기에서도 PnC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nC 서비스 확대는 편리한 충전 경험을 더 많은 곳에서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정부와 협력해 충전인프라 혁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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