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합리적 소비'에 가치관이 달라진 요즘. 누구에게나 필요한 소비지만, 가성비와 가심비부터 친환경, 사회공헌까지 고려하는 등 한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한다. 이에 '오늘의 장바구니'에서는 다양한 유통, 식음료 기업들의 행사와 이벤트를 소개하며 '입고, 먹고, 마시고, 바르는' 현명한 소비에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몽골 6호점 '이마트 텡게르점' 외관. ⓒ 이마트
이마트(139480)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의 핵심 상권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의 '이마트 텡게르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6호점은 지난해 서부 드래곤터미널에 연 5호점에 이어, 두 번째로 교통 요충지를 공략한 '소형 포맷' 점포다. 텡게르 터미널은 몽골 동부 1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 유동 인구가 많아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입지로 꼽힌다.
텡게르점의 핵심 전략은 '한국형 콘텐츠'의 강화다.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 대비 한국 상품 비중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매장 입구 전면에는 120㎡(36평) 규모의 '노브랜드' 존을 배치해 스낵, 생활용품 등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급증하는 K-뷰티 수요를 반영해 LG생활건강과 협업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비롯해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470여종의 한국 화장품을 갖춘 특화존도 마련했다.
식음(F&B) 경쟁력도 높였다. 40m 길이로 조성된 다이닝 존에서는 김밥, 족발, 프라이드치킨 등 K-푸드와 호쇼르, 초이왕 등 현지식을 포함해 50여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식음 매장에 부착된 '테이스티 오더' QR코드. ⓒ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모바일 F&B(식음) 주문 서비스인 '테이스티 오더'를 도입해 쇼핑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테이스티 오더'는 주말 식사 피크타임에 붐비는 대기 줄과 혼잡도를 완화하고, 고객에게 쾌적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대면 주문 방식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비대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신세계 아울렛 앱(APP)이나 푸드코트 및 식음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조리가 완료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호출 메시지가 전송된다. 일부 매장은 포장(테이크아웃) 옵션도 지원해 아울렛 내 야외 휴게 공간 등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푸드코트인 '테이스트 빌리지' 입점 매장을 비롯해 피자, 도넛, 카페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다. 비회원도 주문이 가능하며, 신세계 아울렛 회원의 경우 결제 시 할인코드 'FOOD'를 입력하면 2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L.live)'에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의 신작 '전달자'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방송은 최근 유통업계의 트렌드인 '경험형 콘텐츠'를 반영해 기획됐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강연과 소통을 결합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라이브커머스에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유영만 교수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재직 중이며, '지식생태학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00여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한 그는 난해할 수 있는 인문학을 대중적인 언어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명강사로 꼽힌다.
방송은 22일 오후 7시부터 60분간 진행된다. 유 교수가 직접 출연해 신작 '전달자'에 담긴 메시지를 소개하고, 지식 전달의 노하우와 인문학적 통찰을 시청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양방향 소통도 강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유 교수는 현장에 초청된 독자 및 랜선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방송 중 도서 구매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에서 오는 22일까지 'VIP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신작 친필 사인본과 북콘서트 현장 초대권으로 구성됐으며, 구매 고객 중 200명을 선정해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1일간 '트위즈(twiz) PICK! SNS 베스트 브랜드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의 뷰티 특화 버티컬 앱인 '트위즈'가 주관하는 기획전으로, 올 하반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뷰티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한다.
롯데온은 트위즈의 SNS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SNS 핫 브랜드(HOT BRAND)'를 선정했다.
먼저 립 케어 및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에뛰드의 '진저슈가 립 세럼·립 케어 3종'과 롬앤의 '블러 퍼지 틴트'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베이스 및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마몽드의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와 바닐라코의 '에센스 스킨 핑크 쿠션'이 위너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색조 강자 에스쁘아와 겨울철 고보습 케어로 유명한 아비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SNS 내 연관 콘텐츠 조회수와 댓글 수가 급상승한 브랜드는 '팬스 초이스(FAN'S CHOICE)'로 선정해 공개했다. △발레코어 콘셉트의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인 '질스튜어트 뷰티' △베이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 등이 꼽혔다.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어워드 참여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 트위즈 전용 쿠폰을 발급한다.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에뛰드 님프 광채 볼류머·밤 세트 △에스쁘아 비벨벳 쿠션 갤럭시 빔 컬렉션 △에스네이처 아쿠아 스쿠알란 수분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등을 증정한다.

'논산 설향 딸기' 상품 이미지.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연말 딸기 성수기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2주간 전국 유명 산지와 협업한 '전국 딸기 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논산, 완주, 담양, 고령 등 전국 7개 주요 산지의 지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딸기를 구매할 때 단순한 품종 정보를 넘어, 산지의 특색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로컬 딸기'를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별 패키지는 롯데마트의 주력 상품인 '1단 설향 딸기'에 적용됐다. 딸기를 겹겹이 쌓지 않는 1단 포장 방식을 채택해 과육의 짓무름을 방지하고 신선도를 높였다. 패키지 전면에는 논산의 '육군병장', 진주의 '하모', 고령의 '가야돌이'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부착된다.
롯데마트는 고품질 딸기 공급을 위해 산지 직거래 역량을 집중했다. 전국 12개 산지와 연계해 '당일 수확·당일 출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도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가격 할인 행사도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팩 이상 구매할 경우 팩당 1000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논산 설향 딸기(500g)'는 9900원, '고령 친환경 설향 딸기(500g)'는 1만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350톤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대교(019680)가 초등학생들의 영어 듣기 기초 실력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는 디지털 청취 학습 프로그램 '눈높이리스닝핏(ListeningFit)'을 신규 론칭했다.
'눈높이리스닝핏'은 영어 학습 초기 단계에서 겪는 '소리와 의미 연결의 단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기초 프로그램이다. 초등 시기에 필수적인 직청직해 능력과 음운 현상 이해, 문장 및 대화 패턴 습득 능력을 균형 있게 배양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맥락에서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확장형 스크립트 구조'를 도입했다. 핵심 대화문과 네 가지 변형 대화문을 통해 암기식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어휘와 표현을 익히는 나선형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단어-청크(Chunk)-문장-대화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끊어 듣기 훈련을 제공해 학습자의 실시간 이해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중·고등 영어 과정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전국 영어듣기평가 및 수능 듣기 영역의 핵심 유형을 초등 수준에 맞춰 재구성해 실전 감각을 키워주며, '섀도잉(Shadowing)'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 대상은 초등 2~6학년이며, 눈높이러닝센터와 대교 하이클래스 등 오프라인 학습 공간에서 주 1회 5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대교는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학습을 신청하고 1월 첫 주까지 수강을 완료한 회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1월30일까지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는 필수 어휘를 담은 포켓 영단어장을 증정한다.

에드워드 리 셰프 컬래버 상품 이미지. ⓒ 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에드워드 리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직후 주요 3개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GS25는 올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편의점 먹거리 초격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셰프가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제품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현재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총 7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초 출시된 △폭립갈비함박 도시락(5500원)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3500원) △버번소스돈목살덮밥(5900원)은 각각 도시락, 김밥, 냉장밥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단일 시리즈가 여러 간편식 카테고리 정상을 동시에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는 이번 흥행 요인으로 '저녁 식사 수요 공략'을 꼽았다. 기존 간편식 소비가 점심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에드워드 리 시리즈는 저녁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외식형 정찬 메뉴로 기획했다.
점심은 집밥 콘셉트의 '혜자도시락', 저녁은 미식 콘셉트의 '에드워드 리' 시리즈로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에드워드 리 도시락과 김밥의 저녁 시간대(18~21시) 구매율은 동 카테고리 기존 상품 대비 25% 이상 높게 나타났다.
판매 수치도 기록적이다.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은 출시 2주 만에 25만 개가 팔려나갔으며, 입고 즉시 판매되는 '완판' 수준인 95.3%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역시 출시 일주일 만에 15만 개가 판매되며 부동의 1위였던 참치마요 김밥을 제쳤다.
GS25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K-체다치즈쫄떡볶이 △스모크떡갈비 김밥 △김치전 스낵 △통다리치킨도시락 등 후속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