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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식] '빈집활용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12.15 09:57:08
■ '빈집활용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 독일마을 '마이 리틀 크리스마스' 포토존 조성
■ 남해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답지

[프라임경제] 남해군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25년 빈집 활용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남해군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25년 빈집 활용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내동천마을의 빈집 활용 '바람이 머무는 집' 상상 사진. ⓒ 남해군


남해군은 군비 9000만원을 더해 총 2억 9000만원의 예산으로 삼동면 내동천 마을에서 '바람이 머무는 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빈집 증가가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단순 철거를 넘어 빈집을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특히 내동천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 온 '바람개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역량을 강화해 온 곳으로,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주민주도형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될 '바람이 머무는 집'은 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민박으로 운영되며, 별채에 마련될 '내동천상회'는 마을 굿즈와 소포장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교류·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숙박시설의 기능에 더해 마을의 경제 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거점이자, 주민 소득 창출과 공동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빈집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있으며, 남해군의 사례는 농촌형 체류·교육·관광 모델로서 높은 확장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바람개비학교와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체계 구축,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 등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동천마을을 지역 활력 회복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향후 농어촌형 노인그룹홈 등 복지형 공동체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빈집을 지역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독일마을 '마이 리틀 크리스마스' 포토존 조성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독일마을의 계절별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

남해군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독일마을의 계절별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 크리스마스 포토존 '마이 리틀 크리스마스(My Little Christmas)'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군이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 조성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마이 리틀 크리스마스(My Little Christmas)' 존. ⓒ 남해군


이번 포토존은 'A Page of Christmas in Namhae(남해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의 한 페이지)'를 주제로, 책 형태의 대형 구조물과 크리스마스 트리, 독일 전통 호두까기 인형 등을 활용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독일마을의 건축물과 광장 공간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해, 낮과 밤 모두 사진 촬영 명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존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말연시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만의 크리스마스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마이 리틀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되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테마별 콘텐츠를 통해 독일마을이 사계절 내내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경관 연출은 겨울철 비수기 관광객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해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답지
-경남사회복지사협회 남해군지회장, 양아권역영농조합법인,남해읍서변마을협동조합

남해군은 연말을 맞아 이웃을 위한 따듯한 나눔이 이어지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가 경남사회복지사협회 김종완 남해군지회장(왼쪽)으로 부터 '2026 나눔캠페인 성금'을 기탁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지난 11일, '2025 남해군 사회복지사의 밤'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남사회복지사협회 김종완 남해군지회장이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참여의 뜻을 담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한 해 동안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공식 행사 중 이뤄져, 나눔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김종완 지회장은 "지역 복지 현장에서 함께 애써 온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을   담아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며 "이번 기탁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양아권역영농조합법인(위원장 박진규)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박진규 위원장을 비롯해 정창근 이사, 김범준 이사가 참석했다. 

박진규 위원장은 "농업 현장에서 얻은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남해읍서변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지수)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김지수 이사장과 김정애 이사가 참석했으며, 이번 성금은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돼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김지수 이사장은 "협동조합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만큼 그 결실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읍서변마을협동조합은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카페와 도자기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해군은 이처럼 공식 행사를 계기로 한 기탁, 마을·영농조합 등 지역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 어우러지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연말을 맞아 각자의 자리에서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기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공정하게 투명하게 전달돼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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