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7' 실버 쉐도우 제품 이미지. ⓒ 삼성전자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81%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의 흥행과 더불어 저번 분기 출시된 갤럭시 A36와 같은 중저가 모델들의 수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갤럭시Z폴드7·플립7은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판매되며, 삼성 폴더블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24년 2분기~2025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다만 삼성의 3분기 점유율은 직전 분기 대비 3%포인트(p) 떨어졌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1분기와 3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3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18%로 전 분기 대비 2%p 올랐다.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가격 동결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아이폰 신규 모델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분기에는 삼성과의 격차를 더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올해 9월 구의역과 마곡나루역에 공식 매장을 추가 오픈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