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민주당-개혁진보 4당 첫 회동…정청래 "정치개혁보다 내란 청산이 우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12.12 14:37:19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이른바 '개혁진보 4당'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2일 한 자리에 모였다.

개혁진보 4당이 모인 '정치개혁 연석회의'는 이날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정치개혁 공동요구안을 전달하고 이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보 계열 야4당 대표를 만나 "지금도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주도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민생 법안을 가로막는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기 위해서도 우리는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발의했던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이다.

정치개혁 연석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특히 정 대표는 이른바 '내란 청산'이 정치개혁보다 우선이라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정치개혁에 앞서 더 중요한 것 내란 청산"이라며 "확실한 내란 청산이야말로 모든 세력의 선행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내란 청산에 대한 작업, 3대 특검에서 손도 못 댄 미진한 수사 상황을 멈출 수 없다"면서 야4당이 '2차 종합 특검' 추진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두에 서서 내란 청산과 민생개혁 깃발을 들고 앞장서 나가겠다. 시대적 사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사실상 정치개혁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 과정에서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이번에 구성되는 정개특위에서 비교섭단체 몫은 단 한 석이다.

조 대표는 "내란 종식의 마무리는 정치개혁"이라며 "정개특위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민주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리적 위원 배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