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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025년 피지컬 AI 원년, 한국 최전선 선다"

류중희 대표 'RFM 시대' 선언…"서비스·물류 등 수요 폭발"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12.11 13:26:16
[프라임경제]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는 '컴업 2025'에서 휴머노이드·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한국이 피지컬 AI 경쟁 최전선에 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좌측부터) 김병수 로보티즈 CEO·류중희 리얼월드 CEO ⓒ 리얼월드


지난 10일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와 함께한 대담 세션 '피지컬 AI: 로봇, AI를 만나다'에서 "AI가 텍스트를 넘어 손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한 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을 로봇 하드웨어가 휴머노이드로, 소프트웨어가 RFM으로 전환하는 산업 변곡점의 첫해로 규정했다.

두 대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성숙과 RFM 부상으로 물류·제조·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서 손을 사용하는 복합 작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하드웨어 기술력과 AI 역량,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드문 국가라는 점에서 피지컬 AI 시대에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대표는 리얼월드가 개발 중인 RFM을 시각·언어·동작을 통합하는 '라지 비전·랭귀지·액션 모델(Large Vision-Language-Action Model)'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기존 LLM과 달리 시각 정보와 언어 명령을 함께 이해해 실제 동작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로봇 엔진 기술이다.

류 대표는 "보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까지 모두 처리해야 하므로 구조적으로 복잡하다"며 "웹 텍스트 데이터와 달리 로봇의 실제 행동 경험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자 경쟁 요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초기 도입은 공장보다 인력난이 심한 편의점, 호텔, 물류센터 등 서비스업과 물류 분야에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 대표는 엔비디아,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경험을 언급하며 "이들이 리얼월드뿐 아니라 한국 로봇·AI 생태계 전반을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는 12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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