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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소식] '학생 맞춤 상담 본격 운영"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2.11 12:42:26
'학생 맞춤 상담 본격 운영"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의회 의결
 

경북교육청 전경. ⓒ 경북교육청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지원단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65명으로 이뤄졌으며, △단위 학교 교육과정 이수 지도 및 과목 선택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사 △학습 방법 코칭, 진로 선택 상담 등 학생 맞춤형 컨설팅 역량을 갖춘 교사 △교육과정 박람회 등 행사에서 진로·학업 설계 안내가 가능한 교사들로 선발됐다. 

지원단은 △교육과정 △진로·진학 △학업(교과) 3개 분야로 운영되며, 교육과정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학생이 제출한 상담 요청에 대해 서면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직접 답변하는 체계를 갖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1월2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지원단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사전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후 2026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상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단 운영은 단순 상담을 넘어 공교육 체제 안에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공교육 기반의 진학·진로 상담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운영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 선택과 학업 설계를 실질적으로 돕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업 계획을 세우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공교육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의회 의결
내년 3월부터 도내 41개 학교 재편...교육 여건 변화에 맞춘 미래형 교육체제 구축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지역의 교육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학교 체제로 재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개정은 △과밀학교 해소 및 신규 개발지의 교육수요 충족을 위한 학교 신설 △2025년도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따른 학교 간 통폐합 및 분교장 개편 △미래 국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다양화 및 학교 특성화를 반영한 교명 변경 필요 등을 주요 사유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중심의 안정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

조례 개정에 따라 2026년 3월부터 도내 총 41개 학교가 개편된다. 주요 내용은 △신설 8교(원)(병설유치원 2개 원, 초등학교 3교, 중학교 3교) △폐교 23교(원)(병설유치원 5개월, 초등학교 13교, 중학교 5교) △분교장 개편 4교(초 3교, 중 1교) △신설대체이전 2교(원)(병설유 1개 원, 초 1교) △교명 변경 4교(고등학교 4교)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개정이 과밀학급 문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신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학생 규모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교 배치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농산어촌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소규모학교 구조 개편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로 꼽는다.

또한 지역별 교육수요와 학교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운영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도 더욱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교육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학교 배치의 적정성과 통학 안전, 교육 서비스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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