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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역사는 2026년 이전·이후로 나뉜다"...이두원, 홍성군수 출마 공식 선언

"성남에 이재명이 있었다면 홍성엔 이두원…'정체된 홍성의 심장을 바꿀 시간' 강조"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10 09:12:34
[프라임경제] "홍성의 역사는 2026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이두원 전 홍성군의원이 지난 9일 홍성군청사 홍주아문 앞에서 강력한 군정 개혁을 선언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두원 예비후보는 '준비된 홍성군수'를 자임하며 홍성의 예산·행정·산업지도를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정체된 군정의 판을 바꿀 유일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성남에 이재명이 있었다면 홍성엔 이두원이 있다"며 기존 정치·행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역 리더십을 내세웠다.

이두원 전 홍성군의원이 지난 9일 홍성군청사 홍주아주 앞에서 2026년 지방선거 홍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날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야외에 마련된 출마 회견장은 지지자들과 주민들로 가득했으며, 이두원 후보는 "왜 출마하는가,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성남시에 이재명이 있었다면 홍성군에는 이두원이 있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홍성의 역사는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두원 후보는 현재 홍성군의 구조적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홍성군은 연간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았다. 10만 군민 1인당 약 1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100명당 1명꼴로 1000명의 유능한 공직자가 함께한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이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바꿔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0만 군민이 '홍성군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일천 공직자가 '홍성군 공직자임을 자부심 있게' 말할 수 있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노(無)에서 유(有)를 만든' 대표 사례들을 언급하며 자신이 추진력을 가진 행정가임을 부각했다. △2001년: 현대건설을 상대로 220만평 AB지구 논을 홍성 농민들이 경작할 수 있게 함 △2003년: 대전·충남 한우협동조합 설립, 광역 품목 조합 시대 개척 △2004년: 호주산 생우 수입 저지를 위한 외교적 협상으로 국내 한우 산업 보호 △2008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30만평 '천수만 축도 주변 해역 상벌' 지역을 홍성군에 편입 등이다.

또한,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출산·교육·도시계획·농축산업·문화·교통 등 약 50여 개의 정책을 꾸준히 연구·발표해온 점을 강조하며 "그 성과 덕분에 최근 국가 인사혁신처로부터 국가 인재 DB에 등재되는 영광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두원 예비후보는 약 50개의 정책 중 8개 핵심 정책 방향으로 △홍성천 복개 지하 '천하 제1주차장' 신설 △광천 공원형 푸드밸리 조성(식품 전문 산업단지) △100만 도시 소비자 연결 플랫폼 구축 △국가 산업단지 기업 유인 전략 정착 △청운대 '농업사관대학교' 신설 추진 △홍성군 농촌사랑유통공사 설립 △대한민국 대표 '김장문화 페스티벌' 개최 △천수만 국가정원 조성→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쌀 등 강력한 품목별 브랜드 개발, 홍성 산업엑스포 개최,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설립 등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홍성군 행정 시스템 전면 개편도 예고했다. 첫번째로 △군 전체 예산 구조 전면 재편 △군 직제를 '사업 중심'으로 재구성 △사업별 2~5인 전담팀 구성 △군수는 사업 중심, 부군수는 행정 중심의 투톱 체제 구축 등이다.

특히, 기업 유치 방식에 대해 "기업은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유인하는 것이다. 꽃은 벌을 '유치'하지 않는다. 향기로 '유인'하는 것"이라고 철학을 설명하며, "홍성을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두원 예비후보는 선언문을 마무리하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2026년 6월3일, 홍성군민의 답답한 심장을 바꾸는 날이 될 것이다. 홍성의 새로운 시대, 독보적 발전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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