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통과…국비 2조1397억원 확보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21만 서명부' 국토부 전달
■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12월 청소년 참여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프라임경제] 창원시(창원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창원시와 관련된 국비 2조 1397억원이 포함된 2026년도 정부예산안이 지난 12월2일 국회를 통과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국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민생안정을 위한 보건‧복지사업을 한층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결위원장에게 창원시 2026년 소요예산을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2026년도 창원시 국비 주요 분야별 반영 내역은 △보건‧복지 1조 1189억(52.3%) △농림‧해양‧수산 5473억(25.6%) △산업‧경제 2390억(11.2%) △환경‧산림 882억(4.1%) △행정‧안전 563억(2.6%) △국토‧교통 513억(2.4%) △문화‧체육‧관광 273억(1.3%) △지역개발 114억(0.5%) 등이다.
2026년 정부예산안에 담긴 주요사업 중 산업‧경제 분야 사업은 ①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의적‧혁신적인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반영액 72.5억), ②제조업 특화도시 창원에 AI를 본격적으로 입혀줄 △AI 팩토리 사업(반영액 21억) △글로컬랩 사업(반영액 15억) △스마트그린 AX 실증산단 구축(반영액 20억) △인간-AI 협업형 LAM 개발‧글로벌 실증(반영액 667억)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반영액 34억), ③원전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SMR 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이끌어 낼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반영액 29.4억), ④미래차 보급확산으로 퇴출 위기에 직면한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e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지원을 위한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반영액 18억) 등이 포함됐다.
SOC 사업으로는 △창원시 의창구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반영액 24.7억) △칠원~창원고속도로 건설(반영액 50억) △국도5호선 거제~마산 건설(반영액 5억) △진해신항 건설사업(반영액 4,622억) 등이 있으며,
기타 국비 사업으로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반영액 2.5억)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사업(반영액 18.8억) △(창원대)글로컬대학 사업(반영액 280억)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사업(반영액 6억)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사업(반영액 2.5억) △(율티항‧옥계항‧장구항)어촌신활력증진사업(반영액 76.7억) △공공체육시설개선공사(반영액 15억) △자연재해예방사업(반영액 132억)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반영액 22억) 등이 있다.
국비 예산 2조원을 확보하기까지 창원시는 시를 한층 더 높은 단계로 이끌어 줄 동력원이 되는 사업을 찾기 위해 2월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보고회'를 통해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5월 '점검보고회'를 통해 국비 확보 중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6월에는 장금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기재부를 방문해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과 관심이 필요함을 밝혔고,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를 통해 2026년도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 방향 안내와 '원팀 창원'으로 전방위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11월에는 국회 예결위원장, 간사, 지역 국회의원실을 일일이 찾아 사업 건의서를 전달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우리시 모든 직원들이 땀을 흘려 국비 2조 1300억 원이라는 밀알을 얻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더 노력해 경제‧사회 분야를 비롯한 주민 생활까지 창원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21만 서명부' 국토부 전달
창원 지역 국회의원과 창원상의‧국립창원대 관계자 동행해…고속화철도 필요성 강조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서명부 21만여건을 직접 전달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이 김종양·허성무·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김응수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동찬 국립창원대학교 사무국장과 함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방문해 21만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이날 면담에는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과 김종양·허성무·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김응수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동찬 국립창원대학교 사무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창원시민의 염원이 담긴 21만 3933명의 서명부를 김윤덕 장관에게 전달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특례시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이며, 앞으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조속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이 서명운동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 창원을 중심으로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합천-마산선 △CTX-창원선 △CTX-마산선 △CTX-진해선 등 총 5개 철도사업을 계획해 지난 24년 2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그중 가장 핵심 사업인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0월17일부터 한 달간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당초 목표 10만명을 213% 초과한 총 21만 3933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국토교통부에 서명부를 전달한 것은 서명운동의 마무리가 아니라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사업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시작점"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12월 청소년 참여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에서 전시까지…청소년이 직접 이해하는 민주주의의 역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12월 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참여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이어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참여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이어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 창원시
전당은 12월2일 무학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명목집단기법(NGT, Nominal Group Technique)'을 활용한 참여 민주주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먼저 정리한 뒤, 전체 의견 공유 과정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진행했다.
이어 12월4일에는 내서여자고등학교 학생 120명, 성지여자고등학교 학생 150명 등 총 270여명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방문해 상설 전시 연계 '민주주의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민주주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흐름과 우리 지역의 민주화운동 과정에 대해 알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상설 전시 관람과 전시 탐구활동지 풀이 활동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교육이다.
이쾌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12월 교육은 참여 중심의 NGT 교육과 전시·활동지가 결합한 '민주주의 챌린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연계한 체험·참여형 민주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12월4일 기준으로 방문객 인원이 9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