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천리포 해상 어선 전복, 국무총리 긴급 지시 "인명 구조 최우선"

승선원 7명 중 3명 구조·실종자 수색 중…강풍 속 구조대 안전 확보 강조

[프라임경제] 4일 오후 6시20분경 충남 태안군 천리포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탑승한 9.77톤 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해경은 즉시 구조 작전에 돌입해 4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3명은 현재 수색 중이다.

이날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해상에 흩어진 그물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으로 구조된 승선원들은 천리포항으로 이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함정과 항공기, 주변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을 총동원해 인명을 최우선으로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국방부, 충청남도, 태안군에는 "해상 구조에 투입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소방청에는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라"며 "현재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구조작업에 위험성이 있는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특히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된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가용 세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과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해상에 흩어진 그물 등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조된 승선원들은 천리포항으로 이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