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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는 영덕] 2026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월 조기 착공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2.04 18:06:59
2026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월 조기 착공
'62일간의 온정 나눔 시작'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출범


[프라임경제] 영덕군은 2026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내년 1월부터 조기 착공하기 위해 실시설계 용역과 읍·면 합동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영덕군의 내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약 98억원 규모로 310여 건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농로 정비, 마을안길 포장 및 확장, 배수로·옹벽 설치 등 주민 생활환경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기반 사업으로 구성됐다.

영덕군은 매년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여파와 정부의 조기 집행 정책으로 인해 착공 시기가 3~4월로 집중되면서 자재와 인력의 수급 문제나 공사의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영덕군은 산불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고 재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우선 정비하기 위해 내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연초인 1월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해 자재와 인력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품질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동절기 시공 중지 기간을 고려하는 가운데 최근 기온 상승과 단기간 추진이 가능한 소규모 사업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겨울철에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착공을 선택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내년 사업들의 착공 시기를 분산할 예정이다.

또한, 농번기 이전에 농로와 용수로 사업을 우선 완료하고, 재해예방 사업은 동절기 보온 비용을 설계 단계에서 반영해 조기에 완료함으로써 공사 구간 안정화에 따른 재해예방 효과를 충분히 거둘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12월15일부터 40일간 읍·면 토목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 설계를 시행해 100여 건의 자체설계를 진행함으로써 설계용역비를 절감하고 지역 토목 인력의 설계·감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2일간의 온정 나눔 시작'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출범

영덕군은 지난 3일 청사 앞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덕'을 슬로건으로 '희망2026 나눔 캠페인'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3일 청사 앞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덕'을 슬로건으로 '희망2026 나눔 캠페인'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 영덕군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영덕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선포 △기부·봉사 유공자 표창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 성금 모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이용교, 지만수, 전소영 나눔봉사단원이 사랑의열매 유공자 표창을 받았으며, 10년 이상 '착한 가게'로 활동해 온 예원환경, 알파문구, 빅마마, 영남의원, 제일약국, 고은약국 등 관내 6개 업체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천소영 대리가 영덕군 군정 발전 유공자 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았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2025년 기획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의 배분금 1억410만원 전달식과 '차량 지원 공모사업' 7500만원 전달식이 함께 이뤄져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의 의미를 드높였다.

김광열 군수는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에서 지난해와 같은 3억600만원을 모금 목표로 정하고,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성금은 군청과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접수하며, 군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거리 홍보와 집중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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