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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식] '철강산업 재도약'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가동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2.04 17:32:46
'철강산업 재도약'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가동
오는 10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4500원으로 인상 확정

지난 3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저탄소 구조 전환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 경북도


[프라임경제]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저탄소 구조 전환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11월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포항상공회의소 등 지역 철강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정책지원·기업지원·사업기획 등 3개 실무분과를 중심으로 특별법 시행령 대응부터 지역 철강산업 회생 지원까지 단계별 실행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K-스틸법' 제정 과정에서 미반영된 전기요금 감면 등 핵심 지원책을 향후 제정될 시행령 및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광양, 충남 당진 등 철강 거점 지자체와 상생협의체를 가동하여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 철강산단의 저탄소화를 앞당기기 위해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상반기 중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정부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강산업 회생 지원을 위해 2026년부터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저탄소 공정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규모조정 원스톱 지원데스크'를 운영해 고용유지지원금,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범용재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고부가·저탄소 철강산업 전환을 위해 철강산업 AX(인공지능 전환) 및 DX(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케이(K)-스틸법' 통과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전기요금 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철강기업 회생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택시 기본요금 4000원 → 4500원 인상 확정
12월10일 탑승건부터 기본요금 2km기준 4000원에서 1.7km 기준 4500원으로 인상
 
경북도는 4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확정된 택시요금은 오는 10일 자정부터 경상북도 전역에 적용한다.

이번 결정은 11월27일 전문가, 시민단체, 택시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경상북도대중교통발전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친 후, 4일 경상북도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그간 택시업계의 운임 인상 및 처우개선 요구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용 승객의 부담을 고려해 현행 요금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유류비, 인건비 등 물가 변동에 따른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업계 경영개선 및 서비스 향상,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실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인상된 중형택시의 요금은 기본요금 2km 기준 4000원에서 1.7km 기준 4500원으로 인상되며,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15km/h 이하 운행 시 병산되는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또한 심야할증(23시~04시)은 서민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행체계인 2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는 중형택시가 약 9400대로 대부분 운행되고 있지만, 대형 및 소형, 경형택시에 대해서도 향후 도민들의 다양한 형태의 수요에 대비하고자 택시유형에 따라 요금기준을 마련하였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택시요금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자의 운송원가 및 적정이윤 보전 수준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며 "운전자 처우개선과 사업자 경영개선을 돕는 동시에 도민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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