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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읍 LPG 배관망 준공…에너지 복지 새 지평 열다

승언1리 548세대에 안정적 연료 공급…가스요금 30~40% 절감·안전성 대폭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4 17:27:17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 3일 안면읍 승언리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읍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LPG 배관망 준공식에서 가세로 군수와 지역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태안군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소재지권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설치·지원하는 에너지 복지 정책이다. 

기존 용기 개별 배송 방식과 달리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통한 집단 공급이 이뤄져 가스요금이 기존보다 약 30~40% 절감되고, 가스 사고 예방 효과로 안전성도 크게 향상된다.

군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에너지 취약지역에 해당하는 안면읍 승언1리를 대상지로 선정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응모, 국비를 확보했으며 태안군·충남도·한국LPG사업관리원 간 업무협약과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초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안면읍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 태안군


총 사업비는 국비 37억여 원을 포함한 74억9300만원으로, 2.45톤 LPG 저장탱크 3개소와 개별 저장탱크 2개소, 총 연장 11.071km에 달하는 지하 매설 배관 설치를 모두 완료했다.

현재 승언1리 총 548세대를 대상으로 가스보일러 설치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달 말이면 전 세대에 LPG 연료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끊김 없는 연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도시미관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특히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전면 교체하고 가스누설검지기와 긴급차단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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