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중부발전 소식] "재생에너지의 약점 잡는다"…한국중부발전, ESS 수명 예측 기술 선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4 17:20:26
■ "재생에너지의 약점 잡는다"…한국중부발전, ESS 수명 예측 기술 선점
■ "안전은 타협 없다"...한국중부발전 CEO, 전 사업소 현장 누볐다

한국중부발전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와 실증데이터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수명 예측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4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와 '실증데이터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명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기술 과제로, 2026년까지 약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SS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실제 운전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자기술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ESS 정밀진단 및 수명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빅텍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돼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신재생 전력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ESS 핵심 기술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ESS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ESS의 열화 상태를 분석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필수 기반 기술로 꼽힌다. 양 기관은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ESS 운전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계통 신뢰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성춘 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전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ESS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될 ESS 수명 예측 기술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옥 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중부발전이 축적한 방대한 실증데이터와 연구원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ESS 진단·예측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제협력 기반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은 타협 없다"...한국중부발전 CEO, 전 사업소 현장 누볐다
보령·서천·함안·서울 등 주요 건설현장 직접 점검…중대재해 예방 총력

보령발전본부 신복합발전소 건설현장 점검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지난 11월11일부터 12월2일까지 약 한 달간 CEO가 직접 주관하는 '전사적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이행에 발맞춰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영조 사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 철학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건설현장과 고위험 작업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진단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됐다.

이영조 사장은 지난 11일 보령발전본부(신복합·옥내저탄장 건설현장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설비)를 시작으로, 12일 신서천발전본부 동백정 복원공사, 13일 함안복합발전소 건설현장, 28일 서울발전본부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12월2일 신보령발전본부 점검을 끝으로 전 사업소 현장 지도를 마무리했다.

합동 점검반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기준으로 △공정별 위험 요인 제거 대책 △작업 전 위험성 평가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 핵심 안전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설비 운영 상태도 세밀하게 확인해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현장 점검과 함께 협력기업과의 상생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소통 간담회’도 열렸다. 각 건설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영조 사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지켜질 수 없다”며 “발주사와 협력기업이 원팀이 되어 위험 요인을 즉시 공유하고 개선해 나갈 때 비로소 무재해 현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점검 결과와 간담회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즉시 현장 운영에 반영해 건설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안전 중심의 기업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