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수 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 제시···민생·미래 투자에 집중
■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 금연구역 점검·단속 합동 조사 실시

제314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김하수 군수. ⓒ 청도군
[프라임경제] 김하수 청도군수는 4일 열린 제314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도약과 완성의 해'로 선언하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고, 청년의 도전이 꽃피며, 어르신의 일상이 더 안전해지는 청도를 만들겠다는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청도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1.8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569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일반회계 6828억원, 특별회계 741억원 규모이다. 이 예산은 민생 안정, 복지 확대, 농업 대전환, 정주기반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청도군은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도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 올해 역대 최다인 39건, 2174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으며, 군비 부담 1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본예산 7000억원 시대를 최초로 열며 재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대한민국 환경대상 6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행안부 혁신·적극행정 우수기관 2관왕 등을 통해 행정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군 단위 수출 1위(843억원) 달성 및 2025년 농정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인프라 구축으로는 총 4000억원 규모(민간투자 2500억 이상)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청도군 최초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을 앞두며 지역경제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또한, 교통·커뮤니티 복합 거점인 '청도상상마루'와 여름 명소 '빛나래상상마당 물놀이장'(방문객 1만2000명)을 조성했다.
각북면 혁신농업타운에서는 공동영농·이모작을 통해 농가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농업 혁신 성과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만원주택 사업, 24시 무료 돌봄 어린이집 운영, 생애주기별 최대 2억5700만원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해 청도가 '아이 낳고, 키우고,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 △품격 있는 복지도시 △머무르고 성장하는 균형 정주도시 △안전과 혁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농업 대전환을 통한 희망농촌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대표도시 △배움이 일자리와 정주로 이어지는 희망교육도시 등 6대 축을 제시했다.
김하수 군수는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군민이 체감하는 예산 집행으로 "사람이 머무는 도시, 희망이 자라는 청도를 군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며 2026년 군정 운영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전 공직자가 '멀리 가되 늘 새로움을 품는' 행원포신(行遠抱新)의 자세로 청도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 금연구역 점검·단속 합동 조사 실시
청도군은 군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10일간 관내 금연구역 점검·단속 합동 조사를 경북금연지원센터, 청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지정된 금연구역인 공공청사, 음식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30m이내 구역, 철도역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 단속, 금연 구역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및 관리 실태, 흡연실 설치 기준 및 방법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금연 캠페인, 금연클리닉 서비스 안내도 함께 진행해 금연구역 인식을 높이고 흡연자의 금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무분별한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구역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금연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