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4일 충청남도청에서 충청남도를 비롯해 ㈜지엔씨에너지, ㈜디씨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조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를 비롯해 ㈜지엔씨에너지, ㈜디씨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조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이번 협약에 따라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지엔씨에너지 유휴부지에 160MW급 대규모 AI데이터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지엔씨에너지와 ㈜디씨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성장동력 창출이 목적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비상발전 설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투자 결정에는 당진시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뛰어난 교통 접근성, 신속한 행정 지원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당진시의 산업구조는 기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협약에는 지역 물품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상생협력 방안이 포함돼 있어, 투자 완료 시 약 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당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AI·데이터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