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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식] (재)동헌장학회, 통큰 남해사랑…장학금 3000만원 기탁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12.04 09:43:40
■ (재)동헌장학회, 통큰 남해사랑…장학금 3천만원 기탁
■ '주거환경개선지원 해피하우스 입주식' 개최
■ 일본 국제교류 도시 방문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지난 2일 재단법인 동헌장학회(회장 강진용)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장충남 군수(왼쪽)가 재단법인 동헌장학회(회장 강진용)로부터 남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천만원을 기탁받고 이성규 대하레미콘 대표이사, 강정환 대하산업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이번 장학금은 중·고·대학생 3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으로, 경제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성규 대하레미콘 대표이사, 강정환 대하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동헌장학회는 부산을 기반으로 레미콘·아스콘 제조업 등 11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동헌그룹 강진용 회장이 2004년 설립한 공익 법인으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동헌장학회는 통영·남해 등 경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남해군 저소득층 학생 92명에게 총 6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강진용 회장은 "동헌장학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응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 지역, 특히 통영·남해는 제게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꾸준히 기여하며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헌장학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주거환경개선지원 해피하우스 입주식' 개최
관내 주거취약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주거 구조 개선, 안전시설 보완, 생활 편의시설 정비 등을 지원

남해군은 지난 3일 남해교육지원청·초록우산어린이재단·남해로타리클럽이 협력해 추진한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해피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했다.

장충남 군수와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 남해교육지원청, 남해로타리클럽, 새마을지회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해피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해피하우스'는 관내 주거취약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구조 개선, 안전시설 보완, 생활 편의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야외에 위치한 노후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던 가정의 불편과 안전 위험 해소에 큰 도움이 된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가정은 주택 노후와 생활 불편이 지속되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였으며, 남해교육지원청이 가정 상황을 파악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하면서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이후, 여러 기관·단체가 사업 취지에 동참해 총 8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공동 부담하며 주택 전반에 대한 보수가 진행됐다. 남해군에서도 새로 조성된 공간에 필요한 침대·장롱 등 150만원 상당을 추가로 지원했고, 새마을지회에서도 300만원 상당 싱크대를 후원하며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입주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 남해교육지원청, 남해로타리클럽, 새마을지회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인사말, 테이프 커팅, 주택 라운딩을 진행하며 새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지원 가정의 보호자는 "집이 오래되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안전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데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관과 단체가 뜻을 모아 한 아동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본 국제교류 도시 방문
효고현 아와지시마(淡路島), 가고시마현 이사시(伊佐市)를 방문해…청소년 친선 축구경기 진행, 자매도시 교류 재개 방안 논의

남해군은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일본 우호교류 도시인 효고현 아와지시마(淡路島)와 자매도시인 가고시마현 이사시(伊佐市)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남해군이 일본 우호교류 도시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남해군은 먼저 아와지시마를 방문해 제13회 청소년 친선 축구 경기에 참가했으며, 보물섬남해FC 선수단과 함께 경기 및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또 아와지시마 3개 도시(미나미아와지시, 아와지시, 스모토시) 시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남해군과 아와지시마는 2008년부터 약 20년간 청소년 축구 교류, 검도 교류 등 다양한 스포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어 남해군은 이사시를 방문해 남해군-이사시 교류협회와 회담을 진행하고, 이사시 시장을 예방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역은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확인하고, 청소년·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남해군과 이사시는 1991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 스포츠·문화 교류 등을 이어오며 30여 년간 우호 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대면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향후 교류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해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26년 교류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청소년 및 스포츠 중심의 미래세대 교류 확대와 관광·문화 분야 협력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남해군과 이사시·아와지시마가 다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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