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 바둑팀이 '2025 KBF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라남도체육회와 전라남도바둑협회는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리그에서 전남팀이 10승 1패, 개인 승리 41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명도 단장과 신철호 감독이 이끄는 전남 바둑팀은 남자 선수 4명(김진우, 김현석, 신현석, 홍근영)과 여자 선수 3명(김현아, 이루비, 한유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9~11라운드에서 파죽의 3연승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으며, 11라운드에서는 정규리그 경쟁팀인 전북 부안군에 5대 0으로 완승하며 팀워크와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남에 이어 군포시, 부안붉은노을, 부천시, 부산이붕장학회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개인 성적에서는 전남 소속이지만 한국바둑고교팀으로 출전한 악지우(한국바둑고 1년) 선수가 여자 다승상(10승 1패)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5 KBF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플레이오프가, 17일부터 19일까지 챔피언결정전(3번기)이 진행된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과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정규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