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발…이웃돕기 성금 모금 본격화

목표액 8억원…12월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집중 모금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개막식'을 개최하고, 2026년 이웃돕기 성금 모금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오성환 시장이 지난 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개막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이번 캠페인은 당진시복지재단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최·주관하며, 시민 참여형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 사랑 실천을 목표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당진시의 모금 목표액은 8억원으로, 집중 모금 기간은 1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성금 접수, 사랑의 메시지 전달, 기부자 전달식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로 14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금돼, 15억원 이상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며 "기부로 행복을 더하는 도시, 당진이 시민 여러분 덕분에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성환 시장이 지난 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개막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특히, 올해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이 피해를 입었을 당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복구 활동과 성금 모금에 동참해 준 점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따뜻한 연대 덕분에 당진시는 충남에서 가장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희망 나눔 캠페인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작은 기부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과 후원품을 위기가구 긴급 지원, 홀몸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 활용하고, 모든 전달 과정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