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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협력사 근로자까지 포함한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

국립공주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찾아가는 상담·치유 프로그램 등 심리 안전망 확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2 16:49:38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는 발전소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주병원과 손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서부발전 구성원과 발전소에서 일하는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심리 안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최종혁 국립공주병원장(일곱번째) 등 두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2일 충남 국립공주병원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 치유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최종혁 국립공주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과 산업보건 상담 등 다양한 심리 안전 대책의 지원 대상을 협력사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두 기관은 '정신건강 진단·치료비 지원', '찾아가는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교육·캠페인 진행', '고위험군 맞춤 자문·관리'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근로자가 근무 현장에서 즉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사업소 근로자 등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서부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사업소별 상담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협력사 대상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과의 추가 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협력사 근로자까지 포함한 심리 안전망 구축은 현장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협력사는 서부발전과 함께 현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 근로자의 심리·정서적 안전까지 책임지는 상생 안전경영의 확장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전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회사 차원의 지속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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