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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섭 충남도의원, 태안군수 출마 접고 내년 지방선거 도의원 4선 도전

국민의힘 단합과 태안군 발전 위해 전략적 결단…도의회 의장 목표 밝히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 다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2 16:49:12
[프라임경제] 정광섭 충청남도의회 부의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2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수 출마를 포기하고 충남도의원 4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광섭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 프라임경제


정 의원은 "태안군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단"이라며 "그동안 태안군수 출마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태안군의원과 3선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군민들의 성원을 가장 많이 받은 정치인으로서, 태안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으로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들의 분열과 특정 후보 쏠림 현상을 지적하며, 태안군 전체 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이 도의원 출마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패배한 경험을 언급하며, 당원들에게 후보 단합을 촉구했다.

그는 가세로 군수의 7년 6개월 군정을 비판하며 "태안군의 인구 감소와 정체된 지역 경제 상황에도 기업 유치와 인구 유인 정책 대신 실현 가능성 없는 사업에만 매달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소명으로 태안군수로서의 꿈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힘과 태안군민의 승리를 위해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며 당선 후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당선 후 추진할 주요 공약으로 △꽃지해수욕장-도립휴양림-지방정원을 잇는 관광 모노레일 설치 및 안면도 국제 관광단지 개발 △안면도 섬 일주도로 개설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 △미래항공연구개발센터 주변 국방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태안 국제학교 조기개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국민의힘 당원들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어 태안군 전체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며 군민들의 지지와 동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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