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990선을 회복했다. 전날 흔들렸던 글로벌 위험지표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20.37 대비 74.56p(1.90%) 오른 3994.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47억원, 392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57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52%) 오른 26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5700원(4.51%) 상승한 13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600원(2.58%) 뛴 10만3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22.38 대비 6.04p(0.65%) 오른 928.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0억원, 33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3.87%), 리가켐바이오(-1.99%), 코오롱티슈진(-4.58%), 펩트론(-8.19%)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4.47%) 오른 44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2150원(4.43%) 상승한 5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의 불안심리를 부추겼던 비트코인과 달러·엔 환율의 하락 추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포 심리 또한 진정됐다"며 "미국증시가 큰 충격 없이 마감된 것 만으로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작용했고, 외인과 기관이 동시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도로와철도운송(4.78%), 자동차(4.45%), 전기장비(4.36%), 무역회사와판매업체(3.89%), 섬유·의류·신발·호화품(3.5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기타금융(-4.3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50%), 비철금속(-2.48%), 생물공학(-2.01%), 건강관리기술(-0.57%)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468.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