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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환율, 항후 물가에 미칠 영향 지켜봐야"

"생활물가도 큰 폭으로 증가해 경계심 갖고 점검해야"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12.02 10:40:27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향후 물가 상황을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4%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2.4%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초 3%대까지 상승 후 연말 1%대로 낮아지는 등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5, 8월 두 달을 제외하고 계속 2%대를 기록 중이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으로 생활물가(2.9%) 역시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류(5.9%)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 물가는 고환율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상승, 농축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2.4% 상승했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 가격이 낮아져 2.0%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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