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연화도, 숲 복원과 생태탐방로 정비로…'새로운 관광섬'으로 재탄생.
■ 통영문인협회 '올해 전국 문학상' 잇달아 수상
■ '2025년 복지·건강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프라임경제]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25년 '섬 숲 경관복원사업(욕지 연화지구)'과 '연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연계, 훼손됐던 연화도의 숲 탐방 환경을 개선해 생태·경관 중심의 관광지로 재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연화도는 전국 수국 명소 중 하나로 해마다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해풍·이상기온·야생동물 식엽 등으로 숲 훼손이 장기간 이어져 경관 저하와 숲길 시설 불편 등 민원이 발생해 왔다.

통영시가 25년 '섬 숲 경관복원사업(욕지 연화지구)'과 '연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연계, 훼손됐던 연화도의 숲 탐방 환경을 개선해 생태·경관 중심의 관광지로 재정비한 연화도 전경. ⓒ 통영시
이에 시는 산림청 소관 '2025년 섬 숲 경관복원사업'과 도서종합개발사업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해 탐방로 안전과 경관 요소를 동시 개선했다.
섬 숲 경관복원사업은 총사업비 757백만원(국비70%, 도비9%, 시비21%)으로 연화도 일원 산림 훼손지 8ha에 덩굴 제거 후 지반안정공(판재흙막이), 생육기반공(방풍삼각네트, 방풍책)을 반영하고 주변 식생과 동일한 동백, 후박나무, 돈나무, 팔손이 나무, 산수국 등 자생수종 17680본을 식재해 연화도 숲의 본래 구조가 다시 자리 잡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연화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80백만원(국비80%, 도비10%, 시비10%)을 투입해 숲 경관 정비(22ha), 데크전망대 설치, 침목계단·등산로 보수, 미끄럼 구간 보행매트(120m) 등 정비 등을 진행했다. 특히 경관구간을 중심으로 수국 추가 식재와 왕벚나무를 배치해 계절별 볼거리를 강화했으며, 탐방객이 길을 걸으면서 숲 복원지의 변화와 색감 있는 경관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는 특유의 고립된 지형과 해안 경관, 섬 고유의 식생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 환경이 조성됐다"며 "복원된 숲이 안정화되면 탐방객이 연화도의 경관을 더 다채롭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도서지역의 숲 복원과 경관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통영문인협회 '올해 전국 문학상' 잇달아 수상
회원들이 전국 각지의 문학상 잇달아 수상해…예향 통영의 문학적 저력 재확인
통영문인협회(지부장 박건오)는 2025년 한 해 동안 회원들이 전국 각지의 문학상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예향 통영의 문학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박순자 수필가가 2025년 경남문학제에서 제2회 경남수필문학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통영시
올해 회원들의 문학적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박순자 수필가(제2회 경남수필문학대상) △강기재 시인·백란주 수필가(제13회 한국꽃문학상) △강수성 시인(제15회 백수 문학상) △박건오 지부장(시민의 날 문화예술 분야 통영시장상, 제37회 경남문학상 작품상) △박길중 시조시인(제2회 고동주 문학상 본상) △김승봉 시인(제7회 영축문학작가상) △박순생 수필가(제6회 남명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임성근 시인(제6회 남명문학상 시조부문 최우수상) △유영희 수필가(제1회 강희근 문학상 신인문학상, 제6회 유등문학상) △강기재 시조시인(제28회 가고파 대상 전국시조창 경연대회 대상부 장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통영 문학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건오 통영문인협회 지부장은 "통영은 문화예술의 본향이며, 회원들의 수상은 끊임없는 창작 노력의 결실"이라며 "문학기행 등을 통해 선배 문인들의 발자취를 배우고 교류하는 과정도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전국적인 문학의 장(場)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문인협회는 지난 1980년 11월 차영한 시인, 강수성 아동문학가, 서우승 시조시인, 한수연 아동문학가(통영초 교사) 네 명의 문인이 창립한 이후 근 반세기 동안 지역 문학 발전과 문화 창달에 꾸준히 힘써왔다.
오랜 문학적 토대 위에서 박경리 선생 추모제와 문학축전, 찾아가는 경남문학축전, 통영문학상 시상식, 통영예술제 시화전, 전국 학생 한글 시 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 행사를 추진하며 지역 문학 기반을 넓혀왔다. 또한 회원들의 시·시조·동시·수필·희곡·소설 등을 엮은 문예지 '통영문학'을 발간하는 등 시민 정서 함양과 문학 향유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2025년 복지·건강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노동자 야간 맞춤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복지·건강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시가 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복지·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 ⓒ 통영시
올해 프로그램은 대부분 퇴근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야간시간대 운영돼 노동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5년 복지건강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해 △요가 △영어회화 △부동산 경매 △인문학 특강(푸드 심리상담) △퍼스널컬러 △라탄공예 △펜드로잉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힐링, 자기계발, 실용 지식 습득 등 각 프로그램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꾸준히 참여했다.
요가와 펜드로잉은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해 호응이 높았고, 영어회화와 부동산 경매 과정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교육으로 직장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푸드 심리상담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특강과 퍼스널컬러 과정은 자기 이해와 이미지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었으며, 라탄공예는 창작 활동을 통한 치유 효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올해 야간 강좌를 확대해 노동자들이 일과 후 부담 없이 자기계발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2026년에도 노동자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복지와 여가의 균형을 돕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노동자종합복지관은 향후에도 지역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문화·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