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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식]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열어···첫날 2억여 원 기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2.01 16:33:54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열어…첫날 2억여 원 기부 
■ 주낙영 시장, 연말 민생 챙기고 동절기 안전대응 강화 주문

경주시는 1일 오전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주'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 경주시


[프라임경제] 겨울 나눔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지며 경주 전역에 기부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경주시는 1일 오전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주'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과 기부 참여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1월 경상북도 이웃돕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여가고 있다.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의장, 이상춘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등 봉사단체와 우수기부자,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온도탑 제막 후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첫날 기부 릴레이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지역 기업·단체의 참여가 이어지며 총 2억여 원의 성금과 물품이 접수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기부는 △1호 이상춘 ㈜현대강업이 2000만원 △8호 황태욱 영양숯불갈비가 1000만원 △20호 김만석 바이크원 500만원 △27호 이재원 과자공방 1000만원 △29호 백승엽 대승그룹 1000만원 △30호 김일자 나원산업이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업·단체의 기부도 잇따랐다. △천년미래포럼 3000만원 상당 물품 △경주시 외동공단연합회 3200만원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황남빵 1000만원 △이상복 경주빵 1000만원 △경주시 어린이집연합회 670만원을 기부했고, △황성신문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 △IM뱅크 경주영업부 △㈜천마전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주지회 △백번광고가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교촌의상실 △현대자동차 신라대리점 △파랑새이벤트기획이 각 300만원을 △경주상공회의소·한국가수협회 경주지회·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가 각 200만원을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경주시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기간 계좌기부, ARS, QR코드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운영하고, 현수막과 SNS,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웃돕기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이뤄낸 결과"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관과 기업, 상가, 시민들이 보여준 기부 실천은 APEC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의 품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상징물인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경주시와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날 2억여 원의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졌다.

주낙영 시장, 연말 민생 챙기고 동절기 안전대응 강화 주문
12월 핵심 사업 추진상황 보고…미래산업·도시재생·문화행사 등 점검

경주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현안과 동절기 대비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주요 현안과 동절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 경주시


경주시는 1일 오전 청내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주요 현안과 동절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문화·미래산업·농업·도시 인프라·안전·복지 등 주요 사업 전반을 보고받고, 연말연시 시민 안전 확보와 민생 안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터 복원 및 역사마당 조성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시는 부지 매입과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을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달에는 경주예술인 한마당, 신라문학대상 시상식, 시립신라고취대 정기공연, 신라학술제, 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 신라미술대전 등 지역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체육 분야에서는 오는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려 경주·울산·포항 간 생활체육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산업국은 5일 열리는 '미래산업 발전지구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안강·외동·내남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점 구상안을 보고했다. 또한 3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개최되는 'Univer+City 대학·도시 상생발전 포럼'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간 협력 모델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는 3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283억원을 지역 농업인에게 지급한다. 아울러 경주쌀 홍보 행사, 홀몸어르신 떡국떡 나눔,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농가 교육 등 연말 농축산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귀농·귀촌 웰컴팜 교육연구지원센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조례 개정과 교육생 모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감포읍 전촌사거리와 오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연장 3.97km, 폭 15m)가 오는 11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HICO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2025 한옥문화박람회’가 열려 한옥 건축자재 전시, 시공 상담,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정안전국은 전통시장·가스시설·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2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동절기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환경녹지국은 이달 말까지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하며, 건조 채소류는 종량제 봉투에, 양념이 묻은 절임배추 등은 음식물 전용용기에 배출하도록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날 오전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2026 희망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 성과대회, 고교 청소년 축제, 장애인대학 수료식 등 다양한 복지·청소년 행사가 이어진다.

맑은물사업본부는 덕동댐·보문호 방류 수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보고했고,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진흥사업 중앙단위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주낙영 시장은 "연말은 시민 안전과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시기"라며 "동절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내년도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각 부서는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 오전 청내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연말연시 주요 현안과 동절기 대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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