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선정…K-동물용의약품 산업 핵심도시로 도약
■ 2026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체험연수 참여자 50명 모집

포항시는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 포항시
[프라임경제] 포항시는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난해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육성지구는 남구 지곡 R&D밸리로 구성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다.
포항시는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기관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및 그린백신 분야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지역 유망 그린바이오 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번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국비 인프라 공모사업 참가 자격 부여 △그린바이오 기업지원사업 평가 시 육성지구 내 입주기업 가점 부여 △전략시설 지정지역 중심 공모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이를 토대로 포항시는 신성장사업인 그린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항에는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보육 거점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동물용의약품 생산지원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동물용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그린바이오의약품 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등 다양한 바이오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기반을 적극 활용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완성 및 국가 그린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에 그린바이오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그린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뒷받침하겠다"며 "거점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포항이 K-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모에는 경북을 포함한 11개 광역시·도가 참여했다. 최종 7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은 포항의 동물용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안동·상주·의성의 천연물 등 3개 특화분야 간 연계를 통한 그린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 도약을 목표로 공모에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포항은 국내 유일·최대 규모의 식물백신 인프라와 지역의 강한 기술집약형 기업 생태계가 높게 평가돼, 향후 국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허브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 2026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체험연수 참여자 50명 모집
12월 3~12일 접수…행정 실무체험·정책 제안 등 청년 진로탐색 지원
포항시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2026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체험연수' 참여자 50명을 모집한다
행정인턴 체험연수는 포항시가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운영하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공공행정의 실무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행정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꾸준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집 대상은 모집 공고일(3일) 기준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둔 국내·외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12월 중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10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자녀 △법정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 본인 및 자녀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등에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2026년 1월5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시청, 구청,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 출자·출연 기관 등에 배치돼 주 5일·일 8시간 근무 조건으로 행정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연수기간 동안 청년 관점의 정책 제안 및 개선 아이디어 제출 과제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포항시청 일자리청년과로의 등기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연수는 대학생들이 지역 공공행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